요즘 아이랑 비엠코리아에서 나온 <엄마표 한글카드&스티커북>을 갖고
열심히 한글을 익히는 중이에요.
단순한 한글카드나 스티커북이 아니라
낱말스티커를 잘 사용하면 재미있는 한글놀이가 많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이거나 글씨나 그림을 그리게 되면
집중력과 창의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잖아요.
이 교재를 가지고 어떤 한글놀이를 할까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만들다보면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창의력이 생겨요(?)
놀이를 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한데
이것이 <엄마표 한글카드&스티커북> 제품 구성이에요.
사물카드 144장, 낱말스티커 144개, 한글스티커북, 링,
제품설명서 그리고 유아영어DVD가 있어요.
낱말스티커를 가지고 카드와 스티커북에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한글놀이를 하던중 발견한 놀이가 한글 물놀이에요.
물놀이를 하려면 일단 뭐든지 물에 젖으면 안되겠지요.
<엄마표 한글카드&스티커북> 제품 구성중에 낱말스티커가 있는데,
낱말스티커가 잘 찢어지는 종이재질이 아니고
부드럽고, 종이보다 두꺼운 비닐 재질이에요. 끈적임도 없고요.
벌써 감 잡으셨나요?
** 낱말스티커 잘 떼는 방법
처음 제품이 올때 낱말스티커를 뜯어내야 하는데,
낱말스티커를 하나하나 떼어내려면 좀 힘들어요.
모서리에서 껍질을 벗기듯이 전체 비닐을 먼저 제거하면
낱말스티커만 남게 되는데
요것 들고 낱말스티커를 하나하나 떼면 쉽게 떼어집니다.
그리고 스티커북 보관칸에 붙이시면 돼요.
준비 됐나요? 그럼 물놀이를 시작해볼까요?
집안에 있는 몇가지 생활용품과 물, 그리고 낱말스티커... 비용이 안들죠?
국자 낚시놀이
아이들 낚시놀이 좋아하잖아요. 낱말카드에 클립을 끼우고
나무젓가락에 실과 자석을 이용하여 낚시대를 만들어 하는 놀이요.
요건 응용놀이에요.
준비물은 국자, 세수대야(큰그릇), 작은그릇.
세수대야 없으면 더 큰그릇 준비해주시고요.
사진처럼 물을 넣은 세수대야에 낱말스티커를 넣어주고,
아이에게 국자를 가지고 낱말스티커를 떠서
작은 그릇에 옮기게 하는 놀이에요.
낱말을 잘모르면 그냥 떠서 옮기게 하고,
옮길때 엄마가 낱말을 말해주면 되고요.
낱말을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되면 낱말을 지정해서 뜨게 하면 되지요.
파도타기
쟁반만 준비되면 놀이 시작~~
그리고 보니 생활용품들이 의외로 쓸모가 있네요. ㅎㅎㅎ
물을 넣은 쟁반에 낱말스티커를 넣고
한쪽을 잡고 약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면 됩니다.
그럼 스티커들이 신나게 파도타기를 하지요.
어떤 낱말이 파도를 타고 있는지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쟁반에 있는 물은 잘못하면 쏟아질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쏟아져도 아이와 청소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
좋은 생활습관도 길러야죠.
아이가 직접 하겠다고 하면 어떡하죠. 물이 쏟아질텐데...
대신 준비한 것이 요런 반찬통. 제법 깊죠.
크기는 클수록 파도가 심하니까 좋을것 같아요.
이것 역시 끝을 잡고 올렸다 내렸다 하면 됩니다.
뭐가 보이니?
준비물은 플라스틱 음료수병입니다.
먼저 플라스틱 음료수병에 물을 1/4을 채운다음,
낱말스티커를 4~5개를 넣어주시고 병마개를 꼭 닫아주세요.
주의할 점 :
1. 음료수병은 작은 것이 좋고, 가급적 무늬가 없고 하얀병을 사용하세요.
무늬가 많으면 낱말이 잘 안보여요.
2.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무거우면 아이가 흔드는 것을 힘들어해요.
3. 낱말스티커를 많이 넣지 마세요. 서로 붙으면 읽기 힘들어요.
놀이방법 간단해요.
아이 앞에 사물카드를 놓아주고, 음료수병을 몇 번 흔든다음
아이에게 내려놓고,
어떤 낱말이 들어있는지 사물카드에서 찾아보라고 해보는거예요.
물이 약간씩 움직이니까 덩달아 스티커도 춤을 춰요.
많이 흔들릴수록 처음엔 낱말 읽기가 쉽지 않겠죠.
덕분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네요. ㅎㅎㅎ
이제 엄마와 아이가 좀 떨어져서 공처럼 음료수병을 굴려주세요.
요걸 동영상으로 찍어야 실감이 날텐데 아쉬움이....
아이에게 음료수병이 도착되면 어떤 낱말이 들어있는지 찾아보라고 해보세요.
놀이를 한 다음 물을 빼낼때 다시한번 낱말을 확인할수 있어요.
세면대 구멍은 꼭 막아주세요. 아차하면 빨려들어갈수도 있어요.
그리고 물을 다 빼도 스티커가 비닐이라 때로는 음료수통 벽에
붙어 나오지 않을때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나올까?? 과학적인 센스가 아이에게 필요하네요.
약간 물을 넣은다음 이리저리 흔들다 보면 스티커가 벽에서 떨어집니다.
그때 다시 물을 빼내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보너스....
다음엔 아이가 목욕할때...
스티커를 욕조 벽에다 붙일까 생각해요. ㅋㅋㅋ
그리고 작은 음료수병 몇 개에다 각각 낱말스티커를 넣은다음
목욕하면서 가지고 놀라고 하면 좋아할래나???
아직 여기까진 안해봤어요. ㅎㅎㅎ
조금만 신경쓰면 아주 저렴하게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질수 있네요.
이걸 한글공부라고 하기엔... 그러면서 재밌게 할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도 좋아하더라구요.
(출처 : http://blog.naver.com/helloji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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